[프로야구 종합] 두산, LG에 위닝시리즈...SK 4연패 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05 17: 55

[OSEN=야구팀] 두산이 김현수의 쐐기타 두 방에 힘입어 LG를 꺾고 어린이날 3연전을 가져갔다. SK는 롯데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볼스테드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볼스테드는 4회부터 제구가 흔들렸으나 2점만 내주며 지난 3경기 부진에서 탈출했다. 김현수는 7회초와 9회초 적시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15승(13패)을 거뒀다. 반면 LG는 19패(8승 1무)째를 당하며 최근 두 번의 3연전서 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 어려운 고비를 넘긴 선발 김광현의 분투와 4타점을 수확한 이재원의 집중력을 앞세워 9-5로 이겼다.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놓였던 SK(15승14패)는 어린이날 시리즈 싹쓸이를 면하며 5할 승률을 지켰다.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잘 버티며 4승째를 안았다. 이재원은 4타수 3안타 4타점.
광주에서는 넥센이 박병호의 홈런 2방 포함 14안타로 폭발하면서 KIA에 16-8 승리를 거뒀다. 넥센(18승10패)은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동시에 KIA와의 4년 연속 포함 5번째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3승2패로 우세를 점했다. 1경기 2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동시에 시즌 9~10호포를 날려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정형식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NC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2실점(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김상수는 3회와 8회 도루를 성공시키며 역대 34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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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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