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엔리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이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05 23: 19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 사령탑이 루이스 엔리케(44) 셀타 비고 감독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카데나 세르를 비롯, 마르카와 스포르트 등 복수의 스페인 언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이 안도니 수비사레타 스포르팅 디렉터를 비롯한 바르셀로나 고위층과 미팅을 갖고 다음 시즌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카데나 세르는 "수비사레타 스포르팅 디렉터와 나르시스 줄리아 기술비서, 알베르트 발렌티 등으로 구성된 바르셀로나 고위층이 이날 오전 가바에 있는 엔리케 감독의 집에서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마르카 역시 "엔리케 감독이 수비사레타 스포르팅 디렉터와 면담을 통해 다음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임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코파 델 레이에서 모두 무관에 그칠 위기에 처하면서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끊임없는 경질설에 시달렸다. 마르티노 감독 본인도 "모든 것이 내 책임이다. 두 번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팀을 떠날 뜻을 내비쳤다.
이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아틀레틱 빌바오 감독을 비롯해 많은 인물들이 바르셀로나의 새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근 들어 현역 시절의 플레이 경험과 바르셀로나 B(2군)팀 감독을 역임한 경험이 있는 엔리케 감독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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