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동우가 시각 장애로 인해 딸 지우와 놀아줄 수 없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동우는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지우와 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는"이라고 입을 떼며 "집 앞에 가면 배드민턴을 치는데 예전엔 그 모습이 부럽지 않았다. 지금은 소리만 들어도 미치겠다"면서 눈물흘 훔쳤다.
이어 이동우는 "아이와 아빠가 공놀이 하는 걸 보면 미치겠다. 지우 얼굴이 떠올라서"라면서 "아이가 바라는 건 공놀이 해주는 아빠"라고 말했다.

그러자 딸 지우는 "공놀이 해준다"고 화답해 눈물을 훔치는 아버지 이동우의 웃음을 자아냈다.
mewolong@osen.co.kr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