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200만-'표적' 100만..극장가 성수기 열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06 07: 59

영화 '역린'(이재규 감독)과 '표적'(창감독)이 황금 연휴를 접수하며 본격적인 극장가 성수기를 열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지난 5일 전국 1011개 스크린에서 총 44만 407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214만 1271명이다.
이로써 지난 4월 30일 개봉한 현빈 주연 '역린'은 6일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6일만에 200만 돌파라는 '역린'과 타이 기록을 지닌 영화들로는, '더 테러 라이브' (2013), '어벤져스'(201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7번방의 선물'(2012),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2011) 등이 있다. 이 중 최고 흥행은 1281만여명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이고, '어벤져스'는 707만여명, '더 테러 라이브'는 558만여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485만여명을 모았다.

류승룡, 이진욱, 유준상 주연 '표적'은 같은 날 전국 664개 스크린에서 총 27만 349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12만 6520명을 모으며 할리우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역린'과 같은 날 개봉, 출발한 '표적'은 5일만에 100만 돌파를 이뤄내며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르와 색깔이 각기 다른 두 영화는 비수기와 세월호 참사 분위기로 침울했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며 본격적인 성수기의 포문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다. 5월은 상반기 중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달이다. 두 영화는 화제의 신작들이 개봉하는 중반까지 흥행 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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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 '표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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