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로저스, "우승 경쟁은 끝났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5.06 08: 21

24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리버풀이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경기서 3-3으로 비겼다.
25승 6무 6패(승점 81)를 기록한 리버풀은 선두로 복귀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80)와 승점 차가 불과 1점밖에 되지 않아 우승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리버풀이 고개를 숙이게 만든 크리스탈 팰리스는 13승 5무 19패(승점 44)로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우리는 맨시티에게 계속 부담을 주기 위해 이 경기에서 이겼어야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남은 두 번의 홈 경기서 모두 이기고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낙담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리버풀이 보인 성적에 대해서는 충분히 자랑스러워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의 성적이 무척 자랑스럽다.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지만, 앞으로 팀은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 성공할 능력이 있다는 것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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