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 또 프로행…투수 김동호-김성한 삼성 입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5.06 09: 46

고양 원더스 투수 김동호(29)와 김성한(22)이 나란히 삼성에 입단했다.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6일 사이드암 김동호와 우완 김성한의 삼성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1~2호 프로 진출 선수. 지난 2011년 9월 창단한 원더스는 이로써 총 19명째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김동호는 대구고-영남대를 졸업 후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롯데 자이언츠 불펜포수 및 한화 이글스에 신고선수로 활동했으나 2010년 방출, 입대 후 지난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원더스에 입단했다. 원더스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7경기 13.1이닝 방어율 4.05 2홀드를 기록했다. 좋은 체격(186㎝ 95㎏) 조건으로 빠른 볼을 던지며 관계자들로부터 투심 패스트볼이 일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성한은 구리인창고-제주산업대를 졸업한 후 프로에 미지명 되자 트라이아웃을 통해 원더스에 입단했다. 원더스에서 많은 경기를 나오지는 못했지만, 140km 후반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어깨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원더스는 지난 2012년 7월10일 좌완 투수 이희성이 LG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프로 진출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에 처음으로 원더스 선수를 2명 데려왔다. 원더스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팀은 SK와 롯데 2개팀 뿐이다.
이외 NC 4명(김용성·윤병호·이승재·이원재) kt 3명(김종민·오현민·채선관) LG 3명(이희성·김영광·황목치승) KIA 2명(강하승·오두철) 넥센 2명(안태영· 김정록) 두산 2명(홍재용· 여정호) 한화 1명(송주호) 등 원더스 출신 선수들이 각 팀에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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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김성한. 고양 원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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