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볼넷 출루에 이어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3호 도루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우완 선발 조던 라일스와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3루 찬스에서도 7구 승부를 펼치며 볼넷을 골라나갔다. 시즌 21번째 볼넷. 최근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어 추신수는 후속 조쉬 윌슨 타석에서 3구째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상대 배터리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으며 슬라이딩 없이 선 채로 2루 베이스에 들어갔다. 지난 4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시즌 3호 도루. 그러나 윌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잔루로 남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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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