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위와 9위가 잠실벌에서 3연전을 치른다.
한화와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양 팀의 시즌 4차전에 각각 좌완 앤드류 앨버스와 좌완 에버렛 티포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앨버스는 올 시즌 4경기 21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 한화와 8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 외국인선수 역대 최다 규모로 한국프로야구에 입성했으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등판 상대도 LG였다. 앨버스는 지난 4월 20일 대전 LG전에서 5⅓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 경기 피안타율이 4할1푼7리에 달했던 것을 돌아보면 운이 따랐다. 슬로우스타터라고 자부하는 앨버스가 5월부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시즌 개막 후 LG와 계약을 체결한 티포드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 중이다. 140km 후반대 패스트볼과 각도 큰 커브,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4가지 구종 모두 위력적이다. 체구는 작지만 그만큼 민첩한 수비능력을 자랑한다. 지난 4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한국무대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양 팀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11승 5패 LG의 우위였다. 그러나 올 시즌 양 팀의 첫 3연전에선 한화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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