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의 OST에서 흘러나온 여자 목소리의 주인공이 가수 에일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트라이앵글' 측은 6일 '트라이앵글' 첫 회 극의 중반부에 흘러나온 OST '머리를 하고'를 소개하며 "극의 내용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노래의 감흥에 빠지게 했다"고 평가했다.
에일리는 '트라이앵글'의 첫 번째 OST '머리를 하고'에 참여해 주특기인 폭발력 있는 가창력 대신 애절하고 감성 짙은 보이스로 러브스토리를 완성했다.

기타의 선율을 살리며 시작하는 '머리를 하고'는 장동수(이범수 분)와 황신혜(오연수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배우 노영학, 김소현의 첫 만남에서 흘러나왔다. 남루하고 초라한 옷을 입고 신혜의 아버지 황정만(강신일 분)의 손에 이끌려 한 식구가 된 동수는 뽀얀 피부와 예쁜 얼굴을 한 신혜에 대한 왠지 모를 부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한 사춘기 소년이었다.
두 살이나 어린 동생이었음에도 반말을 하며 당돌하기까지 한 신혜의 장난에 무안했던 동수였지만 함께 추억을 만들어오며 애틋한 감정 또한 쌓아왔기에 남다른 감정이 생겼다. '머리를 하고'는 어린 시절 처음으로 동수에게 스며든 사랑의 향기, 그리고 성인이 되어 광역수사대 형사와 프로파일러로 다시 만나게 된 동수와 신혜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머리를 하고'는 허영달(김재중 분)과 오정희(백진희 분)의 로맨스와 장동수, 허영달 형제의 첫 만남을 예고한 1부의 엔딩 장면에도 삽입되기도 돼 앞으로 더 많은 쓰임새를 예고했다.
한편 '머리를 하고'는 곧 음원이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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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