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32점 맹폭’ 클리퍼스, 공격농구로 OKC 농락...워싱턴 첫 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5.06 13: 57

공격농구의 진수를 보여준 LA 클리퍼스가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클리퍼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NBA PO)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1차전에서 홈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를 122-105로 대파했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7전 4선승제에서 첫 승을 챙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클리퍼스의 활화산같은 공격력에 OKC의 수비는 무기력했다.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은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꽂으며 17점을 폭발시켰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폴이 올려준 공을 잡아 림이 부숴져라 덩크슛으로 꽂았다. 클리퍼스는 39-25로 1쿼터를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폴은 32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 대학교 출신인 블레이크 그리핀은 고향팬들 앞에서 23점을 폭발시키며 좌절감을 안겼다. 저말 크로포드도 벤치에서 17점을 터트려줬다.
OKC는 케빈 듀런트(25점)와 러셀 웨스트브룩(2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분전했다. 공격이 너무 두 선수에게 치중된 것이 문제였다.
한편 앞서 벌어진 동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워싱턴 위저즈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96으로 이겼다. 차세대 슈터 브래들리 빌이 3점슛 3방을 포함, 25점을 올려 승리를 주도했다. 트레버 아리자도 22점으로 뒤를 받쳤다. 존 월은 13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폴 조지가 지독한 야투부진(4/17)으로 18점에 그쳤다. 로이 히버트는 17분을 넘게 뛰고 득점과 리바운드 없이 파울만 5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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