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스, LG전 무사사구 1실점 최고 피칭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06 16: 11

한화 좌완 선발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사사구 없이 1실점으로 한국무대 최고 투구 내용을 보였다.
앨버스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 총 102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시작은 가벼웠다. 앨버스는 1회말 백창수를 송광민의 호수비에 힘입어 유격수 땅볼로 잡고, 손주인을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조쉬 벨도 몸쪽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러나 앨버스는 2회말 이병규(9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진영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로 몰렸다. 위기서 앨버스는 이병규(7번)에게 내야안타까지 내줬고 유격수 송광민의 송구 에러로 2루 주자 이병규(7번)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앨버스는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2사 2, 3루 다시 위기에 빠졌지만 오지환을 커브로 2루 땅볼로 돌려세워 2회를 마쳤다.
이후 앨버스는 볼넷없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3회말 조쉬 벨에게, 4회말 이진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말에는 첫 타자 오지환에게 던진 가운데 패스트볼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이어졌다. 오지환이 도루와 김민수의 에러로 3루까지 밟았는데도 손주인을 3루 땅볼, 조쉬 벨을 유격수 땅볼 처리해 3-1, 2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 이닝이 된 6회말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가볍게 올린 후 이진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병규(7번)를 2루 땅볼,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투구를 마쳤다.
이후 한화는 7회말 앨버스 대신 윤규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한화는 7회초까지 4-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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