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끝내기타‘ LG, 한화에 대역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06 17: 19

LG가 이병규(7번)의 끝내기타로 한화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4차전서 5-4로 승리,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LG는 8회말 정의윤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안타 4개가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9회말 이병규(7번)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는 한 방을 날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9승(19패 1무)을 올리고 8위 한화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화는 불펜 부진과 실책성 수비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15패(9승)째를 기록했다. 이병규(9번)는 이날 2안타를 추가, 한국프로야구 통산 4번째·최소 경기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회초 2사에서 정근우가 티포드의 높은 패스트볼에 중전안타를 쳤고, 김태균의 좌전안타에 LG 좌익수 정의윤이 실책을 범해 정근우가 득점, 1-0으로 앞서갔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LG는 2회말 이병규(9번)가 앨버스의 커브에 중전안타를 쳤고, 이진영의 우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병규(7번)의 내야안타 때 한화 유격수 송광민이 송구 에러를 저질러 이병규(9번)가 홈을 밟아 1-1이 됐다.
한화의 에러가 LG의 득점으로 이어진 가운데, 4회에는 LG가 에러하면서 한화가 점수를 뽑았다.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3루서 피에가 우전 적시타를 쳐 한화가 다시 리드. 이어 LG 티포드가 1루 주자 피에에게 던진 견제구가 에러가 됐고, 피에는 홈까지 내달려 3-1로 한화가 LG를 따돌렸다.
한화는 6회초 1점을 더해 승리에 다가갔다. 이번에도 정근우가 2루타를 쳤고 3루 도루가지 하면서 활로를 뚫었다. 그리고 역시 피에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쉽게 추가점을 기록, 4-1이 됐다. 한화는 티포드를 마운드서 끌어내렸고, 앨버스는 6회까지 1점만 내주며 한화가 선발대결에서 승리했다.
흐름은 8회에 급격하게 뒤집어졌다. LG는 8회말 정의윤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이병규(9번)가 통산 2000번째 안타를 연속안타로 만들어 1사 1, 3루가 됐다. 찬스서 이진영의 우전 적시타로 2-4 추격, 이병규(7번)의 1루 땅볼에 1루수 김태균이 실책성 야수선택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만루서 LG는 대타 박용택을 투입, 박용택은 중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9회말 LG는 조쉬 벨과 정의윤이 연속안타를 쳤고, 이병규(9번)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 만루가 됐다. 그리고 만루서 이병규(7번)가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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