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다. 놀라운 일이다(Amazing~ Amazing~)"
뜻밖의 우승이라는 소감을 연달아 말했지만 지난 1월 발표된 시즌1 북미 래더 랭킹 1위 실력은 정말 강력했다. 하스스톤 최강의 선수로 꼽히고 있는 '세비즈' 얀네 미코넨이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의 우승을 차지했다.
얀네 미코넨은 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아토시스' 덴 스템코스키를 4-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우승 소감을 묻자 미코넨은 "믿을수가 없다. 지금도 어떻게 된건지 믿기 힘들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결승전이라 접전을 생각했다. 4-0으로 이겼다. 운도 작용했지만 실력을 잘 발휘해서 우승한 것 같다. 두 가지 요소 모두 필요했던 것 같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정말 엄청난 승리였다. 세상에서 이 보다 운이 좋을 수 없을 것 같다. 저를 기다리고 계셨던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마음에 든다. 기회만 된다면 한국에 더 자주 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라면서 한국에 대한 인상을 덧붙였다.
핀란드에서 사회학도인 그는 "아직 졸업하지 않은 학생이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시간을 하스스톤에 할애하고 있다. 하스스톤은 접근성이 좋은 카드게임이지만 머리를 식힐 수 있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하스스톤의 매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초청해준 온게임넷과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고 우승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어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면서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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