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오열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2회에는 아들 박훈(이종석 분)에게 조언을 하고자 몰래 병원에 방문했다가 나가는 길에 총살 당하는 박철(김상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철문을 사이에 두고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훈은 절규했다. 겨우 문을 열고 아버지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군인들은 그를 막았고, 수술 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철은 죽음이 임박한 상태. 그는 아들에게 “약속 하나만 해라. 네가 의사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뒀다.

이종석은 이 같은 비극을 겪는 박훈 역할을 맡아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 충격에 빠지는 표정부터 오열하는 모습까지 보는 이의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였다. 아버지를 잃은 그가 위기에 빠진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고 앞으로 어떻게 치열한 인생을 살아갈 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sara326@osen.co.kr
‘닥터 이방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