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진세연, 이종석 위해 희생 “기억해줘”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06 22: 42

‘닥터 이방인’ 진세연이 이종석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2회에는 한국으로 망명하기 위해 도망하는 박훈(이종석 분)과 그를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진 송재희(진세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훈은 북한의 연구소에서 재희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해 부다페스트에서 연구를 계속 하게 됐다. 이미 외국인 의사들과 손발을 맞춘 훈은 몰래 한국 대사관에 망명 신청을 하고, 재희를 데리고 달아날 궁리를 했다. 결국 훈은 망명에는 성공했지만 운명의 연인인 재희를 잃었다.

훈과 재희의 탈출은 스릴의 연속이었다. 훈은 오토바이 뒤에 재희를 태우고 북한 군을 따돌리기 위한 질주를 했다. 차진수(박해준 분)는 부하 직원들과 함께 총을 꺼내 들고 훈을 죽일 각오로 둘을 뒤쫓았다. 목숨을 건 추격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겨우 한국 대사관 앞에 도착한 훈에게 나라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마침 대사관에 있던 장석주(천호진 분)는 “북한으로 보냈던 박철의 아들이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라며 훈의 생존을 오히려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훈과 그의 아버지를 북한으로 넘긴 것이 바로 석주였던 것.
결국 훈과 재희는 진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훈에게 쏜 총알은 그 앞을 막아선 재희에게 맞았다. 재희는 “나를 기억해줘”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훈 곁을 떠났다. 훈은 석주의 부하의 자비로 인해 기사회생으로 목숨을 건져 한국으로 망명하게 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수용소에 갇힌 재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훈은 한국에서 돈을 모아 재희를 다시 한 번 구출할 계획을 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이종석 분)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 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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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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