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의 김재중이 헤어진 형제 이범수와 임시완을 모두 만났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2회분에서는 영달(김재중 분)이 20년 전 헤어졌던 형제 동수(이범수 분), 동우(임시완 분)를 차례대로 만나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불륜현장이 발각돼 팬티바람으로 생매장을 당할 뻔 하다가 겨우 위기에서 벗어난 영달은 굴욕적인 상황에서 동수를 만났다.

동수는 건설회사 회장이자 깡패 출신의 건달 두목 고복태(김병옥 분)를 잡기 위해 혈안이 돼있었고 영달에게 빨대노릇을 해달라고 했다.
확실히 대답하지 않았던 영달은 카지노 출입정지를 풀기 위해 동수에게 정보원 노릇을 하겠다고 하고 동수의 도움으로 카지노에 들어갔다.
이어 영달은 장마담(이윤미 분)의 연락을 받고 불법도박장으로 갔고 그곳에서 동우를 만났다. 영달은 동우가 있는 테이블로 갔고 돈을 쓸어 모으고 있는 동우와 신경전을 벌였다. 영달은 좋은 패가 나올 경우 앞선 사람보다 더 많은 액수를 베팅하는 '레이즈'를 '레이스'라고 외치며 코인을 던졌다.
이에 동우는 "레이스가 아니라 레이즈다. 레이스는 말이 달리다 할 때 말하는 거다"라고 한 마디 했다. 영달은 동우의 도발에 속으로 '저런 재수 없는 놈이 있어'라고 생각하고는 "레이스든 레이즈든 돈 박으면 되는 거 아니야?"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어린시절 불행한 일로 헤어진 세 형제가 어른이 돼 다시 만나게 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 드라마.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오연수,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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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트라이앵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