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기웅이 부산에서 시민을 구조하며 사투리로 격려의 말을 전하는 배려를 선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는 고공 크레인 꼭대기에 고립된 여성을 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망설이지 않고 구조 현장에 뛰어든 박기웅은 시민과 대화를 유도하며 안전하게 그를 바닥까지 인도했다.
고공 크레인에서 내려오는 여성은 이미 다리의 힘이 풀린 상태였다. 박기웅은 그를 잡아주며 “잘 하고 있다”, “밑에 살피지 말라”며 사투리로 말을 건넸다. 이후 박기웅은 “들으시면서 안심하시라고 사투리를 썼다. 서울말 들으면 괜히 불안하실까 봐”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 박기웅의 활약에는 이상석 팀장 역시 감탄하며 “선뜻 나서서 진지하게 하는 태도를 보고 그 동안 기웅이가 실력이 많이 향상 됐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기웅을 포함한 모든 멤버들의 노력으로 크레인 위의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119 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초보 연예인 대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생명-희생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sara326@osen.co.kr
‘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