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모세의 기적,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이뤄졌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07 00: 20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구급차에 길을 비켜준 시민들 덕에 한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는 ‘모세의 기적’을 실천한 부산 시민 덕에 무사히 아기를 출산한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모세의 기적’은 도로에서 구급차를 위해 길을 열어주는 ‘심장이 뛴다’의 캠페인. 지난 3월 아이를 조기 출산하게 된 한 부부는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망설임 없이 길을 비켜준 수 많은 시민들 덕에 빠르게 병원에 도착, 안전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

부부는 “친절한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배려와 양심으로 아이는 잘 태어나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심장이 뛴다’ 멤버 조동혁과 전혜빈은 당시 길을 비켜줬던 시민 영웅들을 찾아 나섰다. 당시 영상을 통해 길을 양보했던 택배 트럭의 회사와 번호를 확인한 두 사람은 당시 운전자를 찾아냈다. 조동혁과 전혜빈은 택배 일까지 함께 도우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동혁과 전혜빈은 또, 부산역으로 이동해 ‘모세의 기적’을 실천한 택시 기사들을 찾았다. 두 사람은 감사 인사와 함께 ‘모세의 기적’ 스티커를 나누며 캠페인 홍보에도 힘썼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양보가 생명을 구했다. ‘모세의 기적’이 더욱 많이 전파돼 많은 시민들이 영웅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119 대원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사건 사고의 현장을 연예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초보 연예인 대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소방관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생명-희생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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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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