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종영 '비틀즈코드3D', 의외의 곳에서 터졌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5.07 07: 12

Mnet '비틀즈코드3D'가 시즌 최종회까지 여러 이슈몰이를 하며, 나름의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6일 방송된 '비틀즈코드3D'에는 가수 조성모, 가희, 에디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세 사람은 예상지 못한 의외의 곳에서 보는 이의 관심을 집중케 했으며, 방송 직후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모았다.
조성모는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 탈락을 자신의 음색 변화로 설명, 덤덤히 얘기했다. MC들의 강요(?)로 아기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육하원칙으로 나열해 19금 수위도 넘나들어 보는 이를 웃게 했다. 이같은 코드는 시즌3가 기획돼 신동엽의 MC 투입이 결정됐을 때부터 예측됐던 그림이다.

가희는 더 셌다. 과거 걸그룹 왕따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하게 남겼던, '그나저나 남의 일 같이 않네'라는 문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가희는 "걸그룹 내 왕따는 물론이거니와 유난 떠는 애들도 있고, 맞아야 하는 애들도 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는 애들도 있고, 정 안가는 애들, 존재감이 없는 애들도 있다"며 거침없는 답변으로 이목을 집중케 했다.
에디킴까진 예상 못했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자정을 넘긴 '비틀즈코드3D' 최종회 방송은 7일 0시 엑소의 새 앨버 '중독' 음원 공개 시기와 맞물려 '묘한' 시너지를 냈다. 에디킴이 엑소의 멤버 수호와 중학교때 친분이 있었으며, 과거 Mnet '슈퍼스타K4' 출연 당시 SNS를 통해 먼저 연락이 왔었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개한 것. 이에 엑소의 신곡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의 관심이 쏠렸고, 에디킴과 엑소의 수호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상위권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종영한 '비틀즈코드3D'는 별도의 작별인사는 없었다. '비틀즈코드3D' 제작진은 MC의 끝인사 없이, 에필로그 화면과 함께 자막을 통해 작별인사를 대체했다. 제작진은 "99명의 승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비틀즈코드3D'의 투어를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더 재미있고 유쾌한 방송으로 찾아 뵙겠다"고 끝맺었다.
앞서 Mnet 측은 OSEN에 "6일 방송을 끝으로 '비틀즈코드3D'가 종영한다.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현재 미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4일 시작한 '비틀즈코드3D'는 '비틀즈코드'의 세번째 시즌으로 앞서 시즌2에서 MC를 맡았던 탁재훈이 도박물의로 하차하고, 신동엽이 공석을 채우며 변화를 맞았다. 슈퍼주니어 신동, 엠블랙 미르, 소란 고영배가 합류해 신동엽과 호흡을 맞췄으며, 전 시즌에서 활약했던 장동민이 추후 추가로 투입돼 5명의 MC진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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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비틀즈코드3D'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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