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부진 이대호, 회복 조짐 보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5.07 07: 29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대호는 지난 4일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도중 자신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그리고 5일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에 타구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4일과 5일 이틀 연속 침묵을 지켰던 이대호는 6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소프트뱅크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1회와 3회 중견수 뜬공, 6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으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0-1로 뒤진 9회 1사 1루서 니혼햄 마쓰이 히로토시에게서 중전 안타를 빼앗은 뒤 대주자 아카시 겐지와 교체됐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에서 2할6푼9리로 다소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니혼햄을 2-1로 꺾었다.
일본 언론에서도 이대호의 13타석 만의 안타 생산을 주목했다. 7일 는 '부진했던 이대호가 회복 기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대호는 경기 후 "운이 좋았다. 후속 타자의 활약 속에 팀이 이겼다"며 "내가 안타를 때려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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