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강호동-정형돈, 첫 예능 호흡 어땠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5.07 07: 55

강호동과 정형돈이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만났다. 좀처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농담을 받쳐주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편에는 MC 강호동과 새 멤버로 합류한 정형돈이 웃음 만발한 만남을 가지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강호동은 가장 먼저 촬영 현장에 도착해 "형돈이가 출연한다고 들었다"며 그의 등장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정형돈을 위해 간단한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자신이 오지 않은 것처럼 꾸민 뒤 정형돈이 "가장 먼저 왔다"고 으스대면 갑자기 나타나 깜짝 놀래키려던 것. 강호동의 이같은 작전은 대성공했다. 정형돈이 "내가 제일 먼저 온 것이냐"며 자리에 앉았고, 강호동이 갑자기 나타나 그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들었기 때문.

'예체능'에서 재미있는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내내 서로의 농담을 받쳐주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정형돈은 강호동의 행동을 재미있게 패러디하며 웃음을 줬고, 그의 말에 딴지를 걸며 재미를 2배로 만들었다.
강호동 역시 자신에게 깐죽거리는 정형돈에게 손가락 하나만으로 문을 닫게 시키는가 하면, 정형돈의 놀림에 머리를 긁적이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의외의 웃음을 만들어냈다.
앞서 '예체능' 측 관계자는 "정형돈의 합류로 정형돈 특유의 넉살과 유머러스함이 강호동의 혈기왕성한 추진력과 만나 시너지가 생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축구팀이 처음 시작한 가운데, 두 사람이 만들어낼 웃음에 앞으로 더욱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강호동, 정형돈, 조우종, 이정, 이규혁, 서지석, 윤두준, 이기광, 구자명, 이영표가 출연해 축구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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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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