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20년만에 첫 감성느와르 '차승원과 의기투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07 08: 13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장진 감독이 영화 '하이힐'을 통해 배우 차승원과 다시한 번 의기투합, 영화 인생 20년 만에 처음으로 감성 느와르 장르에 도전한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
장진 감독은 영화 '기막힌 사내들'(1998)로 데뷔한 이후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을 연출하고, '웰컴 투 동막골', '바르게 살자', '된장' 등을 기획 제작하는 등 개성 넘치는 영화를 탄생시키며 충무로 스토리텔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지금껏 보여온 본인만의 색깔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기존의 느와르 작품이 주로 진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과는 달리 '하이힐'은 도저히 남들은 상상 할 수도 없는 자기 안에서 꿈틀대는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강력계 형사 '지욱'을 통해 짙은 감성과 페이소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픔과 슬픔, 분노를 오가는 ‘지욱’의 짙은 페이소스와 강렬한 액션에 포커싱 함으로써 기존의 느와르 장르와는 차별되는 섬세한 감성을 담아낼 것이란 기대.
또 '하이힐'은 장진 감독의 11번째 영화이자 충무로 데뷔 20년이 되는 해에 배우 차승원과 다시 의기투합해 새롭게 도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6년 만에 장진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차승원은 "'하이힐'은 장진 감독과 차승원이 함께 했던 그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더 새롭고 신선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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