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김희애 유아인, 언제까지 숨죽여 울어야 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07 09: 40

‘밀회’의 김희애와 유아인, 언제까지 숨죽이고 눈물을 흘려야 할까. 김희애와 유아인의 사랑은 두 사람만의 달콤함으로 끝나지 않고 이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4회분에서는 남편 준형(박혁권 분)이 혜원(김희애 분)과 사이좋은 부부임을 과시하고 이를 보는 선재(유아인 분)는 괴로움에 휩싸여 힘들어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준형은 혜원과 함께 잡지인터뷰를 하고 조인서(박종훈 분), 윤지수(윤복인 분) 부부와 지민우, 왕비서(백지원 분) 앞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인들 앞에서 사이좋은 부부인 척하는 연기를 한 것.

혜원은 선재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준형과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힘들어했고 결국 선재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치는 ‘반짝반짝 작은별’ 피아노 연주를 듣고 귀를 막고 흐느꼈다.
선재를 향한 미안한 감정과 그 속에서 슬픔을 담은 선재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지면서 혜원은 끝내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선재는 겨우 삼자대면의 어색한 상황을 이겨낸 듯 했다. 선재는 혜원을 안아주며 “제발 자신을 불쌍하게 만들지 마세요. 불쌍한 여자랑은 키스 못해요”라고 위로했다. 이후 선재는 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결국 눈물을 쏟아내며 주저앉았다. 선재도 참았던 힘겨움을 토해내는 순간이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밀회 김희애 유아인, 정말 안타깝다”, “밀회 김희애 유아인, 언제까지 울어야 하나”, “밀회 김희애 유아인, 너무 안쓰러운 커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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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밀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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