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디션 우승자’ 임다미, 세월호 참사에 “안타까운 소식..마음 아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07 11: 32

호주 오디션 출신 가수 임다미가 세월호 참사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임다미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베어홀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분향소에 다녀왔다.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브릿지 오브 트러블 워터(Bridge of Troubled Water)’라는 곡이 희생자 유가족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앞서 임다미는 ‘브릿지 오브 트러블 워터’ 무대를 선보였다. 사이먼 앤 가펑클 원곡의 이 곡은 한국어로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힘이 들 때면 언제든 기대라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이 곡으로 임다미는 여객선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임다미는 지난해 호주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 Factor)’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해 화제를 모았다. 결승전에서 선보인 임다미의 신곡 ‘얼라이브(Alive)’는 당시 호주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대회 직후 경연 곡들을 모아 발매한 앨범 ‘다미 임(Dami Im)’은 아이튠즈 호주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다미는 지난 3일 내한, 오는 9일까지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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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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