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커쇼, 완벽하지 않았지만 강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5.07 11: 59

LA 다저스 좌완 클레이튼 커쇼(26)가 46일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에이스의 귀환을 신고했다.
커쇼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팀은 8-3 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3월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와의 호주 개막전에 오른 뒤 등 부상을 당해 46일 만에 돌아온 커쇼는 이날 최고구속 94마일(약 151km)을 기록하며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점도 0.77에서 0.66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커쇼는 사사구가 없고 투구수 89개 중 스트라이크가 67개나 될 정도로 제구력 역시 완벽했다. 피안타는 많았지만 침착하게 위기를 관리했다.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여전히 예리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커쇼가 긴 기다림 끝에 돌아왔다"며 "부상이 있었던 것 같지 않았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강해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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