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프로젝트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의 성공에서 탄생한, 스핀오프드라마 '꽃할배 수사대'(극본 문선희, 연출 김진영)가 첫방송을 이틀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통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꽃할배 수사대' 제작발표회에는 작품을 이끌어가는 배우 이순재, 변희봉, 장광,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초희, 박은지 등이 참석, CJ E&M 이솔지 아나운서의 진행하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해소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한 CJ E&M의 구기원 PD는 '꽃할배'가 '꽃할배 수사대'의 탄생 계기가 됐다는 배경을 털어놨다. 구 PD는 "'꽃할배'를 보던 중 저분들과 어떤 드라마를 하면 재밌을까. 형사를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단순하고 엉뚱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이 드라마를 통해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작품의 기획 배경과 바람을 전했다.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든다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꽃할배'에 이어 '꽃할배 수사대'에 연이어 출연하게 된 이순재는 "젊은 친구들에게 지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특수한 역할, 고심하고 있다"고 겸손한 모습을 내비쳤다.
다수의 작품에서 악역으로 주로 등장했던 장광은 "좋지 않은 이미지에서 새롭게 벗어날 수 있는 역할이라 굉장히 즐겁게 임하고 있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단절된 세대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변희봉은 "김희철이 촬영장에서 차로 바로 돌아가지 않아 바깥에서 머무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칭찬, 선후배간의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앞서 '꽃할배'(극본 이우정, 연출 나영석)는 시즌1 프랑스, 스위스, 대만, 시즌2 스페인 편을 통해 H4 할배들(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여행기를 진솔하게 담아내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꽃수대'는 '테마게임' '남자셋 여자셋' 등 예능작가 출신 문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화 '위험한 상견례' '청담보살' '음치 클리닉' 등을 연출한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응답하라1994', '식샤를 합시다'와 같은 예능적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tvN 예능형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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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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