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박혁권-김희애, 깨진 쇼윈도 부부..탈출구 있을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5.07 13: 45

‘밀회’ 박혁권이 김희애에게 검찰에 출두할 것을 강요했다. 깨져버린 쇼윈도 부부가 과연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지난 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강준형(박혁권 분)은 오혜원(김희애 분)에게 서한예술재단의 비리를 뒤집어 쓰고 검찰에 출두 할 것을 권했다. 혜원은 이를 거절해 쇼윈도 부부였던 두 사람 관계는 위기를 맞았다.
 

준형과 혜원은 쇼윈도 부부의 모습으로 인터뷰를 무사히 마무리 하고 나아가 지민우(신지호 분)의 환송식까지 마련해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는 곧 보는 이로 하여금 애처롭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고 오히려 만취한 상태에서 온갖 추태를 부리며 분위기를 망쳐 버렸다.
 
이튿날 준형은 혜원에게 위로를 명목으로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그는 혜원에게 간통보다는 재단을 살리고 검찰에 출두 할 것을 권유했다. 앞서 혜원과 이선재(유아인 분)와의 불륜 사실을 간파한 준형은 선재도 최선을 다해 돌봐 주겠다는 약속을 조건으로 걸었다.
 
준형의 권유에 혜원은 “당신도 나도 미쳤다. 그래도 명색이 부부인데 어떻게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주고 받을 수가 있느냐. 이왕 미친 거 조금만 더 기다려봐.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참을 줄도 알아야지”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집으로 돌아온 준형은 머릿속이 복잡해 졌다. 자신이 아끼는 선재를 포기 할 것이냐, 부부관계를 포기 할 것이냐, 재단에서의 자신의 지위를 포기 할 것이냐, 이 모든 상황이 거미줄처럼 얽혀있어 무엇 하나 포기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준형은 답답한 고민 끝에 혜원에게 검찰에 출두 하라고 윽박을 질렀다.
단 2회 방송 만을 남겨두고 있는 ‘밀회’는 막바지로 접어 들수록 긴장감을 고조 시키며 엉킬 대로 엉켜버린 관계들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밀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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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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