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D-1] god, 1세대 오빠들이 돌아온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07 13: 58

1세대 아이돌 god가 완전체로 12년 만에 돌아온다.
2000년대 초반 H.O.T와 쟁쟁한 경쟁을 벌이며 인기를 끌었던 god가 오는 8일 신곡을 공개했다. 2005년 정규 7집 ‘하늘속으로’ 이후 9년 만이다. 탈퇴했던 멤버 윤계상까지 합류, 5명이 완벽하게 뭉쳤다.
1991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god는 2002년 5집을 마지막으로 윤계상이 탈퇴한 뒤 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 네 명이 팀을 이끌어오다 2006년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god의 컴백에 가장 반가운 건 그들의 팬들. 하늘색 풍선을 들고 god를 외쳤던 팬들이 이들을 반길 준비를 마쳤다. 이제 다시 ‘오빠’라고 부를 시간이 왔다.
# 8년 기다린 팬들 사랑 담았다
팬들은 god의 컴백에 대해 “꿈만 같다”고 반응하고 있다. 1세대 아이돌 H.O.T나 젝스키스 등이 그간 다시 뭉쳐 활동하는 것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아 이들 1세대 아이돌의 재결합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였다.
그러나 god가 불가능해 보일 것 같았던 재결합을 했고 2006년 그룹 활동을 중지하고 멤버들 각자의 개인활동을 지켜봤던 팬들의 바람을 이뤄줬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음원은 god만의 따뜻하고 트렌디한 색깔이 그대로 묻어나는 곡으로, 오랜 시간 팬들을 기다리게 한 만큼 멤버 한 명 한 명의 진심과 노력이 담겼다.
# god표 음악으로 다시 한 번 대중 사로잡을까
god는 대중적인 음악 스타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았다. 쉬운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대중을 사로잡은 god는 데뷔곡 ‘어머님께’부터 ‘관찰’, ‘애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길’, ‘촛불 하나’ 등 다수의 곡들을 히트시켰다.
특히 god는 3집 ‘거짓말’이 대대적인 사랑을 받으며 ‘국민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고, 이후 4집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것은 물론, 그해 모든 가요시상식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god가 다시 한 번 대중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god와 같은 시기 활동했던 그룹 신화는 지난해 ‘디스 러브(This Love)’를 발표, 발표 직후 다수의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기 때문에 god의 선전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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