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음악중심'과 '엠카운트다운'이 이번주부터 방송을 재개한다고 알린 가운데, 다른 음악 프로그램들의 정상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3주 동안 결방을 이어 온 음악 프로그램들이 이번 주부터 속속 방송될 전망이다.
MBC '쇼! 음악 중심'은 7일 OSEN에 "세월호 관련해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10일 정상 방송될 것이다"라며 "정상 방송될 경우 방송은 밝은 분위기를 지양한 추모 형식이 될 예정이다. 잔잔한 발라드곡 위주의 추모 형식 방송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엠넷 '엠카운트다운' 역시 방송을 시작한다. '엠카운트다운'은 홈페이지를 통해 "8일 오후 6시 '엠카운트다운'이 생방송 된다"고 알렸다. 특히 이 무대에는 세월호 사고로 컴백을 미룬 그룹 엑소가 출연할 예정이라 더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SBS '인기가요'는 상황을 좀 더 두고보기로 했다. '인기가요' 측 관계자는 이날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아직 정상 방송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동적으로 변동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KBS 2TV '뮤직뱅크'는 결방이 확실시 됐다. 한 관계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번주에도 결방이 확정적이다. 지난주 편성 회의 당시 이렇게 결정이 났으며, 재개에 대한 논의나 전달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 조심스럽게 방송을 재개한 만큼 '인가가요'와 '뮤직뱅크' 역시 방송 재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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