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롯데 강민호가 두산 홍성흔의 모자를 구경하고 있다.
옥스프링은 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옥스프링은 7경기에 선발로 나서 42이닝을 소화, 2승 1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평균 6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이닝이팅 능력이 뛰어나고 퀄리티스타트도 4번이나 된다.
다만 승리가 단 2승뿐인 건 운이 따르지 않아서다. 옥스프링만 나오면 타자들의 방망이는 조용해진다. 롯데 타선은 전날 24안타를 몰아치며 19점을 냈다. 이틀 연속 방망이가 잘 맞는일은 없다는 속설도 있지만, 옥스프링은 화끈한 타선지원을 바라고 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우완 노경은이 출전한다. 전날 1회 먼저 3점을 내고도 역전패를 당한 두산은 칼날을 갈고 있다. 노경은의 올 시즌 성적은 6경기 36⅔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4.17이다. 노경은 역시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다. 전날 두산이 워낙 좋지 않은 내용으로 졌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노경은의 어깨가 중요하다.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