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한층 성장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종석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닥터 이방인'에서 천재의사 박훈으로 분했다. 지난해 8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약 9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그는 코믹부터 액션까지 그야마로 '다 되는'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닥터 이방인'은 메디컬부터 첩보 액션, 멜로까지 세 가지 장르가 섞인 복합 장르 드라마. 주인공 박훈 역을 맡은 이종석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종석은 복합 장르에 맞는 자유자재의 변화로 한층 성숙돈 연기를 보여줬다.

그는 지난 5일 1회 방송에서 재희(진세연 분)와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과 설레는 로맨스를 선사하며 여심을 자극했고, 아버지 박철(김상중 분)에게 “내 여자 살리겠다고 사람 좀 죽이겠다는 그게 뭐가 잘못된 거냐"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또한 지난 6일 2회 방송에서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 박철을 끌어안고 오열하는가 하면 재희와의 이별 장면에서 절규하는 박훈(이종석 분)의 뜨거운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이 뿐 아니었다. 그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스펙터클한 오토바이 액션연기를 선보이며 상남자의 향기를 물씬 풍겼고, 2년 후 남한 서울에서 등장해 능청스럽고 코믹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종석 측 관계자는 "이종석이 전문적인 캐릭터이자 다변하는 캐릭터 박훈을 연기하기 위해 드라마 준비에 올인, 수술참관은 물론 의학용어와 수술도구 등을 익히기 위해 밤새 공부했다. 또 북한 사투리 수업, 오토바이 연습, 체중감량 등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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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이방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