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전준우 "출전은 가능, 무리하지 않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5.07 17: 08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으니까 무리하지 않겠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28)가 부상으로 하루 쉴 예정이다. 전준우는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두산 베어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경기에서 전준우는 수비도중 외야에서 김문호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하루가 지나도 골반 통증이 가시지 않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오늘 하루는 대타 출전도 힘들지 않을까 한다. 굳이 무리해서 출전시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준우는 6일 두산전에서 5회초 민병헌의 외야뜬공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민병헌의 타구는 좌중간으로 향했고 좌익수 김문호가 달려오다가 중견수 전준우를 들이받았다. 전준우는 "공이 좌익수 쪽으로 떴는데 바람 때문에 내쪽으로 휘었다. 그래서 (김)문호가 뛰어오다가 나랑 부딪혔다"면서 "지금 문호도 갈비뼈가 아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전준우는 1경기 쉬는 쪽을 택했다. 그는 "무리를 하면 나갈 수는 있다. 그렇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는데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말을 하면서도 전준우는 통증이 느껴지는 듯 가볍게 얼굴을 찡그렸다.
전준우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리 5홈런 1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타점 3위, 홈런 3위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타격감이 한창 올라올 때 부상을 당했지만 전준우는 "내일부터 다시 치면 된다. 타격감에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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