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조계현 수석코치가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유창식 공략을 기대했다.
조 수석코치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5차전에 앞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오늘 (박)용택이와 조쉬 벨이 빠진다. 용택이는 유창식에게 그동안 안 좋았고, 벨은 한 번 쉴 때가 됐다”고 말했다. 조 수석코치의 말대로 조쉬 벨은 개막전 이후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조 수석코치는 “오늘 젊은 오른손 타자들을 라인업에 넣었다. (박)용근이와 (백)창수 등 젊은 우타자들이 유창식을 공략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박용근은 7번 타자겸 3루수로, 백창수는 전날에 이어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조 수석코치는 백창수를 두고 “1번 타자 자리가 쉽지 않은데 상당히 침착하더라. 마냥 공격적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나름 볼카운트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황하지 않더라”며 만족을 표했다.
투수진을 두고는 “오늘 선발 등판하는 신재웅과 내일 선발 등판하는 임정우는 두산전을 통해 불펜투구를 시켰다. 유원상은 어제 공에 힘이 있더라. 지고 있다가 팀이 동점을 만드니 힘이 더 난 것 같다”고 웃었다.
덧붙여 조 수석코치는 “오늘 불펜진에 롱맨은 없으나 (정)현욱, (이)동현, (유)원상이가 모두 대기한다. 어제 이동현도 오늘 쓰기 위해 짧게 던지게 했다. (봉)중근이는 오랫동안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본인이 7경기 정도 연속으로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 코치 입장에서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수석코치는 “어제 (이)병규(7번)가 끝내기를 쳤다. 이걸 계기로 길게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젊은 선수들이 잘 해야 팀에 힘이 생긴다”고 이병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병규는 6번 타자겸 1루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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