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사실상 하차"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5.07 19: 08

MBC 측이 배우 전양자에 대해 "사실상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MBC 한 관계자는 7일 OSEN과의 통화에서 "전양자 씨 출연 분량이 다음주까지다. 검찰 조사 이야기가 나오기 전 사전 촬영을 했었던 녹화분을 다음주까지 방송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사실상 전양자 씨는 이번 드라마에서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 드라마에 복귀하는 건 어렵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 중인 전양자 씨가 사전 촬영을 마친 녹화분을 다음주까지 방송하기로 했다"며 "극 전개상 무리가 따르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출연자들과의 일정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국제영상 김경숙 대표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는 세간에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종교 시설인 금수원 이사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전양자가 유 전 회장의 그룹 경영에서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선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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