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홈런’ 문성현, NC전 2이닝 12실점... 조기 강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5.07 19: 37

[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23)이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조기 강판했다.
문성현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0피안타(3홈런) 4사사구(3볼넷) 1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문성현은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후 이종욱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호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후속 테임즈를 3루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다시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고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3점째를 내줬다. 이어 지석훈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맞아 1회에만 6실점했다.
2회 역시 선두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어 이종욱을 1루 땅볼로 처리했으나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8점째를 내줬다. 다음 타자 이호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엔 테임즈, 권희동,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했다. 이후 지석훈을 2루 플라이로 막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문성현은 3회에도 좀처럼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박민우에게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종욱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강판했다.
문성현은 1,2회에만 6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린 문성현은 결국 홈런3방을 포함해 10안타 뭇매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문성현은 지난달 25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12피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11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지만 1일 두산전에선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들쭉날쭉한 피칭을 이어갔다.
경기는 3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NC에 2-12로 뒤져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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