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식. LG전 6실점 부진...ERA 3.00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5.07 20: 50

한화 좌투수 유창식이 LG를 상대로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유창식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 총 11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흔들렸다. 이날 유창식은 볼이 많은 만큼 풀카운트 승부가 잦았고, 수비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1.82로 리그 1위였던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치솟았다.
1회말 첫 이닝, 첫 타자 배창수부터 볼넷으로 시작했다. 이어 손주인에게 중전안타, 이진영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더블스틸로 1사 2,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유창식은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백창수가 득점, 이병규(9번)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그러나 한화는 2회초 김회성의 투런포로 4-2로 리드했고, 유창식은 3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안정감을 찾는 듯했던 유창식은 4회말 와르르 무너졌다. 첫 타자 이병규(7번)를 볼넷으로 보내더니 박용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윤요섭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한 숨을 놓는 듯했으나 오지환의 타구가 내야안타, 백창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송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김회성의 2루 송구가 백창수 머리에 맞았고, 그 사이 오지환이 홈을 밟아 순식간에 역전당했다. 리드를 내준 유창식은 이진영의 강한 타구를 1루수 김태균이 잡았으나 1루 베이스 커버가 늦어 내야안타가 됐고, 그 사이 2루 주자 백창수는 홈까지 돌진, 4-6이 됐다.
5-6, 5회말 1점차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이병규(9번)를 2루 땅볼로 잡았으나,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범하고 송창식으로 교체됐다. 송창식은 이병규(7번)를 묶으며 5회말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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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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