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결승골' 서울, 가와사키에 3-2 극적 역전승...8강 청신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5.07 21: 15

FC 서울이 윤일록의 짜릿한 결승골에 힘입어 원정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제압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서울은 7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윤일록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가와사키를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오는 14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0-1이나 1-2로 패하더라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서울은 후반 4분 고바야시 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불과 2분 만에 역습 찬스에서 윤일록의 도움을 받은 에스쿠데로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균형을 이뤘다.
기쁨도 잠시 서울은 후반 15분 차두리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레나티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다시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서울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김치우가 후반 38분 왼발 중거리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경기 막판 가와사키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뒤 종료 직전 윤일록이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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