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만드는 공장이었다. NC 다이노스가 한 경기 팀 최다 6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1위 팀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NC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팀 간 5차전에서 홈런 6방을 작렬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넥센을 24-5로 이겼다. NC는 연승을 달리며 19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NC는 홈런 만들어내는 공장이었다. 1회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쇼의 서막을 알렸다. 지석훈의 방망이가 친정팀 넥센을 향했다. 지석훈은 1회 3-0으로 앞선 2사 1,2루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6구째 140km 직구를 통타했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이었다.

2회는 2년차 거포 나성범의 방망이가 꿈틀댔다. 홈런 단독 1위 넥센 박병호가 1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리자 나성범이 2회 공격에서 투런포로 맞불을 놨다. 6-2로 앞선 2회 1사 3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한 것. NC는 넥센의 반격을 홈런포로 받아쳤다.
NC 방망이는 3회 대폭발했다. 이종욱을 시작으로 나성범, 이호준의 세 타자 연속 홈런포가 터져 나왔다. 세 타자 연속 홈런은 팀 창단 첫 번째 기록이다. 프로야구 통산으로는 23번째 진기록이다.
이종욱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이자 스리런포. 나성범과 이호준이 솔로포를 작렬했다. 특히 나성범은 개인 통산 첫 번째 연타석 홈런포를 기록했다. 6회는 이호준이 개인 통산 8번째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홈런쇼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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