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역전패에 이만수 감독도 할 말을 잃었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9회 5점을 허용하며 대역전패했다. 이로써 SK는 간신히 지켜왔던 5할 승률도 무너졌다.
선발 윤희상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잘 던졌고 타선도 제 때 점수를 뽑아내며 여유 있는 승리가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러나 9회 박정배 박희수라는 믿을맨들이 승리를 지키는 데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할 말이 없다"라고 짤막하게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SK는 8일 선발로 채병룡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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