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포위’가 도심 추격신으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7일 오후 첫 방송된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감독 유인식)는 속도감 넘치는 도심 추격신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범인을 쫓던 서판석(차승원 분)은 지국(박정민 분)의 운전이 답답한 듯 “차 세워. 이 XX야”라고 소리친 후, 직접 거칠게 차를 몰았다.

이에 은대구(이승기 분)는 나지막이 욕설을 하며 안전벨트를 맸고, 이후 범인이 인질극을 벌이자 총구를 겨눠 서판석을 골치아프게 했다. 박태일(안재현 분)은 범인을 쫓던 중에도 여자에게 매너를 발휘했고, 홍일점 어수선(고아라 분)은 구토한 후에도 범인을 쫓아 어리바리 천방지축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짧지만 강렬한 인질극을 통해 드러난 5인 5색 캐릭터. 청춘스타들의 호연 속에 상큼하고 풋풋한 감성을 품은 채로 출발한 ‘너포위’. 과연 수목드라마의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너포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강남경찰서 강력반에 입성, 태어나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P4와 이들을 도맡게 된 레전드 수사관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외과의사 봉달희’,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톡톡 튀는 대사와 감수성 넘치는 필력을 자랑한 이정선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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