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정보석이 엄기준의 농락에 분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골든크로스’ 7회에는 장인에게 차명계좌를 들킬 상황에 처하자 마이클 장(엄기준 분)에게 도움을 구하는 서동하(정보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동하는 “부탁이다. 사실 그대로만 말씀 드려 달라”며, “그가 차명 계좌에 대해 절대 알아서는 안 된다”며 빌었다. 이에 마이클은 “그럼 나한테는 무엇을 해 줄 거냐”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원하는 것은 신주 할인 발행”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동하는 격분했다. 그는 “이 새끼가 나를 가지고 놀아?”라고 소리 치며 핸드폰을 바닥으로 던지려다가 겨우 참아냈다. 그는 마음을 가다듬고 “한민은행 주식을 할인해서 발행하면 내가 매국노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다시 마이클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하지만 마이클은 끝까지 동하의 부탁을 들어주지는 않았고, 동하는 마이클 손바닥 위에서 농락 당한 채 전화를 끊어야 했다. 멀리서 이 모습을 쳐다본 홍사라(한은정 분)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음모에 휘말려 가족을 잃은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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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크로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