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 김명민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환골탈태했다.
7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극본 최희라 연출 박재범, 오현종) 3회에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순수한 남자로 변신한 김석주(김명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석주는 사고 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의 병명은 기억상실증. 자신의 이름과 직업 등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변호사로서의 능력은 그대로인 상태.

변한 김석주는 깐깐하고 얼음장 같았던 성격에서 벗어나 소탈한 남자로 변모했다. 병원에서 억울한 환자들의 보험 처리 등에 간섭을 하며 정의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뒤늦게 차영우(김상중 분)과 함께 그의 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지윤(박민영 분)은 "사지육신 멀쩡하고 머리도 안 나쁘고 법대 출신인가 했더니 변호사 출신이라 좋다. 누군가에게는 도움되는 일도 하고 살았을테고"라고 말하는 김석주의 말에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터뜨릴 정도.
차영우는 자신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김석주에게 현재 그가 맡고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책임지게 하기로 했다. 대외적으로 기억상실증이라는 사실은 비밀인 상태.
한편 '개과천선'은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내용을 그린 휴먼 법정드라마. '골든타임'을 집필한 최희라 작가와 '스캔들', '보고싶다' 등을 연출한 박재범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eujenej@osen.co.kr
'개과천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