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팀 공격 기록을 갈아치우며 어마무시한 힘을 과시했다.
NC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홈런 6방 포함 21안타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24-5 대승을 거뒀다. 6회말 강우콜드만 아니었다면 종전 한 경기 팀 최다 득점(27점) 기록도 깰 수 있었다. 팀 창단 첫 3타자 연속포, 이호준의 만루포 등 다양한 홈런이 쏟아졌다. 넥센과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넥센은 선발 문성현은 2이닝 12실점으로 어이없이 무너지면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졌다. 2번째 투수 윤영삼은 1군 첫 등판에서 친정팀의 물오른 방망이에 4이닝 12실점으로 당했다. 눈물의 데뷔전. 더이상의 실점 굴욕을 막아준 비에 고마워해야 할 넥센이었다.

삼성은 문학구장에서 SK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8회말까지 0-4로 끌려가던 삼성은 9회초 박정배, 박희수를 두들기며 대거 5득점해 역전에 성공, 5-4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임창용은 빗속에서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6세이브. 삼성은 믿을 수 없는 짜릿한 승리, SK는 믿을 수 없는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한화는 LG에 연장 11회 승부 끝에 8-7 승리를 거두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케네디 스코어'라지만 수중전 속에 치러진 승부 끝에 모든 이들이 지쳤다. 특히 LG는 올 시즌 7차례 연장전에서 1무6패. 연장전에서 유독 상처를 받는 LG다. 박정진은 2이닝 1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
롯데는 히메네스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사직 올드 유니폼 데이를 승리로 가져갔다. 두산 선발 노경은을 3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뜨리며 10-6으로 이겼다. 옥스프링은 5⅓이닝 5실점으로 행운의 승리. 히메네스는 생일을 맞아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칸투, 민병헌은 홈런에도 팀 패배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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