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막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야돌리드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이어가다 후반 40분 뼈아픈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84점을 기록하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88)와 2위 FC 바르셀로나(승점 85)에 뒤졌다. 2경기가 남아있지만 역전 우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코파 델 레이(국왕컵)을 제패하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트레블(3관왕)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전반 9분 만에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지며 힘든 경기를 예고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귀중한 프리킥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바야돌리드의 거센 추격을 받은 레알은 결국 후반 40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코너킥서 움베르토 오소리오에게 헤딩 만회골을 내주며 1-1로 균형을 허용했다.
레알은 뒤늦게 역전골 사냥에 나섰지만 결국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궈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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