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복귀전’ 밴덴헐크, 팀 5연승 이끌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5.08 06: 05

부상에서 복귀한 삼성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28)가 주중 3연전 싹쓸이를 위해 출격한다.
삼성은 6일과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모두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모두 경기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6일 경기에서는 숱한 위기를 헤치고 8-4로 이겼고 7일 경기에서는 0-4로 뒤진 9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 SK를 다시 한 번 울렸다. 시즌 초반 승패차가 -4까지 떨어져 있었던 삼성(15승11패)이지만 어느덧 승패차는 거꾸로 +4가 됐다.
삼성은 8일 경기에서 주중 3연전 싹쓸이를 비롯, 팀 5연승에 도전한다. 중책은 밴덴헐크가 짊어진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삼성에서 뛰고 있는 밴덴헐크는 지난 4월 15일 대구 두산전에서 1회를 마치고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강판됐다. 그 후 2군에 내려간 밴덴헐크는 차분하게 재활을 마쳤고 이날 1군에 등록돼 복귀전을 가진다.

퓨처스리그 시험등판에서는 2일 한화전에서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회복이 된 상태로 기대가 모인다. 올 시즌 1군 3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복귀 첫 경기인 이번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94로 비교적 부진했다. SK전 첫 승에도 동시에 도전한다.
한편 이틀 연속 아쉬운 패배로 5할 승률이 붕괴된 SK(15승16패)는 우완 채병룡(32)이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채병룡은 올 시즌 6경기(선발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77로 비교적 좋은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3일 문학 롯데전에서는 5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통산 삼성을 상대로는 39경기에서 10승6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과는 첫 번째 맞대결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