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흥국생명의 사령탑으로 박미희 KBSN스포츠 해설위원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미희 감독은 현재 KBSN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1984년 LA올림픽,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80년대 한국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지도자로서의 길이 아닌 교육자의 길을 선택, 강의와 스포츠 채널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배구를 보는 시야를 넓혔다.
흥국생명은 “박미희 감독이 선수 시절 탁월한 기량으로 여자배구를 경험했던 점과 다년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각 구단을 객관적으로 보며 장단점을 면밀히 비교 분석했던 점이 흥국생명에 필요하다 보고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박미희 감독은 “선택해 준 흥국생명에 감사하다. 배구인생에 있어 또 다른 새로운 출발에 부담감은 있지만, 흥국생명 재건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흥국생명은 전임 감독인 류화석 감독에 대해서는 “류화석 감독의 사의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였으며, 류 감독의 잔여 계약을 고려해 구단을 위해 자문을 계속 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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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