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콘셉트 어쩌지.. 안무-의상 수위 낮춘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5.08 10: 05

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방송 재개를 기점으로 가요계가 이번주 활동을 개시하는 가운데, 섹시 콘셉트로 컴백하기로 했던 가수들이 수위 조절에 나섰다.
컴백은 진행하지만,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진 않게 하기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점검, 또 재점검 중이다. 특히 안무와 의상이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보이진 않게 하려 노력 중이다.
다음주 컴백을 앞둔 한 가수 관계자는 8일 "가요계가 재개되고는 있지만 자극적인 면을 두드러지게 하기엔 부담스러운 시기다. 앞서 준비했던 의상과 안무가 다소 셌다는 자체 판단 하에 최대한 수위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상과 안무는 곡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수단인만큼, 고민이 없진 않다. 수위를 많이 낮추면 곡의 매력까지 감소할 수 있기 때문. 이 관계자는 "적정 수위를 찾기 위해 연일 회의 중이다. 최대한 많은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에게 미리 곡을 보여주고 의견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컴백 관계자도 섹스 어필에 있어서는 한발짝 물러나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주 컴백 예정인 한 여가수 관계자는 "섹시한 면이 아예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런 면만 부각되진 않도록 연출할 예정"이라면서 "최대한 따뜻한 톤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섹시 댄스곡 '야시시'로 활동하던 NS윤지는 아예 차분한 곡으로 후속곡을 내세웠다. 그는 8일 '엠카운트다운'부터 '이프 아이 러브 유(if I love you)’를 선보인다.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선율로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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