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드리안 벨트레(35)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5번째로 3개 팀에서 10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벨트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팀의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4회말 1사 1루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려 텍사스에서의 100번째 홈런을 만들어냈다.
벨트레는 팀이 0-7로 크게 뒤지던 4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호르헤 데 라 로사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3B-2S에서 데 라 로사의8구째 스플리터를 걷어올린 벨트레의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홈런이 됐다.

이 홈런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친 벨트레의 100번째 홈런이었다. 이미 LA 다저스에서 147홈런,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03홈런을 기록한 벨트레는 대럴 에반스, 레지 잭슨, 알렉스 로드리게스, 짐 토미에 이어 메이저리그 통산 5번째로 3개 팀에서 100개 이상의 홈런을 뽑아낸 선수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