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송승헌·최민수·김응수, ‘라스’가 발견한 예능 늦둥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5.08 10: 59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숱한 배우들을 예능 늦둥이로 만들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있다.
송승헌은 지난 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욱하는 성격과 지인들의 화장실 사건 사고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굴욕을 피하지 않고 데뷔 초의 웃긴 표정과 농담을 하며 예능프로그램에서 빵빵 터지는 입담을 과시했다.
앞서 김응수도 이 프로그램에서 직설적인 대화법과 다양한 경험을 통한 풍성한 이야기 보따리로 예능 늦둥이로 자리매김했다. 스스로를 ‘아기’로 칭하는 화법은 방송 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대비되는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최민수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들의 공격에 맥을 못추는 모습을 보였다. 강렬한 존재감으로 MC들을 기죽인 것도 잠시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맹공격을 당해 너덜너덜해지는 그의 모습을 보는 재미는 높았다.
이 외에도 슬리피도 눈치를 보는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며 레이디 제인도 거침 없는 폭로로 화제가 됐다. ‘라디오스타’는 매회 게스트들의 거침 없는 말재주와 MC들의 물어뜯기로 스타들을 만드는 양성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스타들이 주목을 받기도 하고, 톱스타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라디오스타’가 7년 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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