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가 황금연휴를 마친 후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극장가 관객수가 전일대비 최대 -100%까지 감소했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있는 영화들의 드롭률도 상당하다.

1위 '역린'은 이날 8만 1976명의 관객을 모았다. 전날 32만 373명을 모은 것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이 -80% 이상 감소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는 전체적인 현상이다. 2위 '표적'은 이날 6만 7901명의 관객을 동원, 전일 대비 -70%의 관객 드롭률을 보였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3만 8137명을 모아 전일 대비 -8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리오2'와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둘 다 -100%의 관객 감소율을 나타냈다.
'역린'과 '표적'이 상반기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5월 극장가를 활짝 열어제꼈지만, 연휴를 마친 극장가가 예전만큼의 활기를 되찾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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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표적' 포스터